[공간]현대차의 새로운 랜드마크, GBC 조감도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GBC 조감도 (사진 제공: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이 서울 삼성동에 건설 중인 ‘글로벌 비즈니스 콤플렉스(GBC)’의 새로운 조감도를 공개했다. GBC는 이제 55층 타워 2개 동과 저층부 4개 동으로 구성되며, 미래 모빌리티 혁신 거점과 시민 친화적 녹지공간이 어우러진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이는 기존의 105층 초고층 타워 계획에서 변경된 것으로, 현대차는 이를 통해 공사비 절감과 친환경 기술 적용을 동시에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GBC는 단지 중앙에 대규모 도심숲을 배치해 시민들에게 휴식과 영감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디자인되었다. 타워 2개 동은 대각선 방향으로 배치되어 시각적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상층부에는 전망대와 최고급 럭셔리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vents & Exhibition)와 문화·편의시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시민 접근성이 향상될 것이다.


현대차는 새로운 설계가 기존 지구단위계획을 따르는 만큼 추가 협상이 필요 없다는 입장이지만, 서울시는 재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서울시와 현대차 간의 입장 차이로 인해 프로젝트가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대차는 서울시의 조속한 인허가를 기대하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GBC가 성공적으로 완성되면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며 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