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나카노 교코 - 저주받은 미술관


그림으로 보는 재앙의 역사


최근 세계를 강타한 COVID-19를 포함한 다양한 재앙을 그린 명화들을 소개하는 『저주받은 미술관』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화가들이 질병, 천재지변, 전쟁 등의 재앙을 어떻게 그려냈는지를 통해 현대 사회에 대한 깊은 사유를 제시한다.


책에 수록된 그림들은 단순히 재앙의 고통과 절망만을 담은 것이 아니다. 각 작품은 공포와 무력감 속에서도 발견되는 인간의 희망과 유머를 담고 있다. 전염병의 유래인 천연두와 현재의 COVID-19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그림들은 인류의 무력함과 함께 과학의 진보로 이어지는 희망을 보여준다.


책은 독자들에게 현대의 재앙에 대한 다른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은 일반적으로 힐링을 다루는 여타 명화 책과는 다른 주제를 다루며, 무서운 그림과 명화로 읽는 합스부르크/부르봉 역사 등으로 유명한 저자의 저력을 엿볼 수 있다.


나카노 교코는 일본 홋카이도 출신으로 독일 문학을 전공한 독문학자이자 작가로, 다수의 저서를 통해 명화와 서양 문화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은 재앙 속에서도 인간의 희망과 용기를 발견할 수 있는 명화들을 통해 독자들에게 다가간다. 현대 사회의 어려움에 마주할 때, 우리는 어떤 그림을 그리고 남길 것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주받은 미술관 - 그림으로 보는 재앙의 역사
나카노 교코 글
이희재 옮김
영진닷컴
1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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