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한류문화예술인과 한지의 만남

2023년, 한국 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공진원)의 주도하에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인 박선기, 이갑철, 그리고 YGX의 리정이 한류문화예술인(이하 한류 IP)으로 선정되면서, 전통적인 한지(한국의 전통 종이)와 현대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장이 열렸다. 이들의 협업은 한류문화의 세계적인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 한류 IP ‘박선기’


박선기 작가는 나무의 최후 형태인 숯을 이용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독특한 관점으로 표현하는 세계적인 조각가다. 그의 작품은 프랑스 루이비통재단과 스위스 PKB 프라이빗뱅크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한지를 활용한 설치 모빌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 한류 IP ‘이갑철’


이갑철 작가는 흐릿하고 불안정한 구도로 생명의 에너지를 포착하는 프랑스 뷰(VU) 에이전시 소속 사진 예술가이다. 그는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을 다룬 '충돌과 반동'으로 유명하며, 파리국제예술교류센터와 파리 케브랑리박물관에서 전시를 가진 바 있다.



2023 한류연계 협업콘텐츠(한지) 기획개발 지원 사업 한류 IP ‘리정’


YGX 소속 안무가 리정은 베테랑 아티스트로, 이번 한지 홍보영상에서 뮤즈로 활약한다.


한류 IP(2명)와 참여작가(5명)가 만든 한지 작품과 상품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신현세 한지장과 경기도 무형문화재 장지방·장성우 한지장이 만든 전통한지가 사용된다.  신현세 한지장과 장성우 한지장이 제작한 전통한지를 사용한다. 이 한지는 이미 유럽의 중요 문화재 복원에 사용되며 그 가치가 인정받았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한지의 예술적 가능성과 실용성이 다시 한번 조명된다.


202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메종&오브제’ 박람회에 이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이는 한국 문화의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 협업은 전통과 현대 예술의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창출하며, 한국 문화의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진원 김태완 본부장의 말처럼, 이 협업을 통해 전 세계가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게 될 것이다. 한지와 한류문화예술인의 만남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제적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