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구유빈, 손민석, 염기남, 오지은, 전다화 - Momentary Momentum


📅 2024. 01. 18 - 2024. 02. 16

🏛️ 프람프트 프로젝트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로 17길 28 2층

⏰ 화요일 – 일요일, 11:00 – 18:00 (월 휴관)

070-4290-0170


© 프람프트 프로젝트


프람프트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새해의 새로운 전시, <Momentary Momentum>이 막을 올렸다. 이 전시는 2023년 1월 18일부터 2월 16일까지 이어지며, 젊은 예술가 다섯 명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의 공통된 테마는 '기억의 순간'과 '찰나'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통해 각자의 독특한 서사와 담론을 펼쳐 보인다.


예술가들 사이에서 오랜 기간 고착화된 표현 방식인 대상의 순간적 아름다움과 예술적 아우라를 포착하는 행위는, 이 전시에서 새로운 차원으로 탐구된다. 이는 인상주의가 빛의 변화에 따른 사물의 인상을 포착했던 방식과 유사하면서도, 그 이상의 감정적 본성을 화면에 담아낸다. 각 작가들은 시지각적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확장시키고, 순간적으로 요동치는 기세를 작품에 담아내는 데 집중한다.


구유빈, Magenta in the Café, 2023 Oil on canvas, 130.3 x 130.3 cm
손민석, 흐르는 접시, 2022, Oil on canvas, 145.5 x 112 cm


구유빈 작가(b.1998)는 빛의 느낌에 따라 변화하는 묘사 대상을 몽환적인 분위기로 표현하며, 맑고 밝은 채도의 컬러 팔레트로 자신의 감정을 표현한다. 손민석 작가(b.1992)는 일상의 정지된 순간들에 집중하며, 사물 간의 교류를 통해 순간적인 초점과 관조를 드러낸다.


염기남, Unbending Flash #10 (after sunrise), 2024, Acrylic on canvas, 91 x 91 cm
오지은, 봄날이 간다, 2023, Oil on canvas, 193.9 x 130.3 cm
전다화, 가엾은 내 사랑 My Pitiful Love, 2023, Gouache on cotton, 76.5x102.2 cm


염기남 작가(b.1995)는 빛의 파장과 잔상 현상을 추상적 시각 언어로 표현하며, 주관적인 감정과 기억의 서사를 풀어낸다. 오지은 작가(b.1990)는 개인적인 순간과 일상을 빛을 머금은 한 장면으로 형상화하며, 그만의 시각적 아우라로 감정을 표현한다. 전다화 작가(b.1990)는 디지털 혁명 시대의 밈 이미지와 그로 인한 시각적 유희에 초점을 맞추며, 독특한 스타일로 이미지를 재포맷한다.


© 프람프트 프로젝트


프람프트 프로젝트는 HPIX(에이치픽스)에서 운영하는 전시 공간으로 창작 인큐베이팅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프람프트'라는 이름은 라틴어 'Promp-tus'에서 유래하며, 감추어져 있던 것들을 빛으로 이끌어 세상에 드러내는 취지를 담고 있다. 이 공간은 앞으로 참신한 관점으로 동시대 역량 있는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작가와 관람자가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새로운 가능성과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