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영리 - Lost & Found


📅 2024. 03. 05 - 2024. 03. 17

🏛️ 하랑갤러리

📍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38길 45, 1F

⏰ 화 - 일 11:00 - 17:00 (월 휴관)

02-365-9545


Sunday in San Francisco, 60.6x72.7cm, Acrylic on canvas, 2024 © 영리, 하랑갤러리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하랑갤러리는 영리 작가의 개인전 <Lost & Found>를 통해, 자연과 생명체가 이루는 조화와 따뜻함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영리 작가는 일상, 여행, 상상, 감정, 취향 등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요소를 조합하여 상상 속 주인공을 배경에 녹여내며, 감정을 형상화해 장면에 담아내는 과정을 통해 조화롭게 표현한다. 그의 작품은 넓은 들판, 하늘, 강, 작은 꽃들과 같은 생명력 넘치는 요소들을 통해 '시간의 연속'과 '공간의 연장'을 아름답게 담아내며,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느낀 서정적인 감정들을 아름다운 색채로 표현한다.


© 영리, 하랑갤러리


작가는 "삶을 살아가며 겪는 다양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사람들이 각자의 속도와 방향으로 나아가는 과정이 아름답다"고 말한다. "이러한 과정을 자연과 생명체가 조화를 이루는 따뜻한 장면으로 표현하며, 계절의 변화와 날씨의 온도를 색채로 담아내는 것을 좋아해" 작업을 이어나간다고 전했다. 영리 작가의 그림이 차분하고 평온한 인상을 주며, 그림 속 시간이 조금 느리게 흐르는 것처럼 느껴지게 한다. 또, 그림을 마주하는 사람들이 공감하고 위로를 받으며, 자신만의 길로 나아갈 힘을 준다.


하랑갤러리의 최애리 대표는 영리 작가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자연의 본질적인 속성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의 에너지가 상징하는 생명력에 있으며, 광대한 우주의 질서 속에서 인간, 동물, 자연은 생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순환한다. 영리 작가에게 다양한 생명체들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자연은 끝없는 영감의 근원이다"라고 덧붙였다.


Flow II, 90.9x72.7cm, Acrylic on canvas, 2023 © 영리, 하랑갤러리


<Lost & Found> 전시는 봄의 시작과 함께 문을 열어 3월 17일까지 진행된다. 방문객들에게 자연의 아름다움과 생명의 에너지를 다시금 상기시키며, 우리 모두가 잃어버렸던 것을 발견하는 경험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