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개인전 - 'Don’t — your youth'


📅 2025.10.30(목) – 2025.11.16(일)

🏛️ 씨디에이(CDA)

📍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20, 2층

⏰ 11:00 – 19:00

❓ 문의: 010-8948-2536 / cdagallery.k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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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워지지 않는 젊음의 기억, 현재를 흔드는 과거의 파편들

2025년 10월 3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서울 성동구의 씨디에이(CDA)에서 이스(yyth)의 개인전 〈Don’t — your youth〉가 열린다. ‘yyth’는 ‘your youth’의 줄임말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때의 젊음이 아닌, 여전히 마음속을 울리는 기억의 잔향을 탐구한다.

‘Don’t’는 이스의 작업 세계를 관통하는 고유한 언어로, 표면적으로는 부정을 뜻하지만, 실제로는 ‘판단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해방의 의미를 지닌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세 번째 연작의 장으로 열며, 과거의 무게를 견뎌온 자신에게 보내는 위로이자, 그 시간을 함께 통과하고 있는 이들에게 건네는 신호로 제시한다.

이스의 회화는 명료한 색감과 단단한 마감이 특징이다. 그러나 그 선명함은 단순한 해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잘린 구도와 여백, 시선의 방향은 화면 밖의 세계를 암시하며 관객의 기억이 개입할 자리를 남긴다. 이러한 불완전함은 작품을 하나의 완결된 결과물이 아니라 ‘지속되는 장면’으로 만든다. 작가가 그려내는 얼굴들은 단순한 닮음의 재현이 아니라 시간과 감정의 흔적, 감각의 기록이다.

이스의 화면은 음악처럼 울린다. 작가의 삶과 작업 속에 깊이 자리한 음악적 감수성은 작품 속에서도 반복적으로 공명한다. 한때의 노랫말이 마음에 남듯, 이번 전시의 장면들 또한 관객의 내면에 머물기를 바란다. 작가는 전시를 마무리하며 자신을 움직였던 노래 〈밤하늘의 별들처럼〉(여유와 설빈)의 한 구절을 인용한다.

“밤하늘의 별들처럼 밝지 않아도
바람 부는 날의 촛불처럼 난 살아있네.”

이스는 시대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이를 재구성하여 회화로 기록하는 작가다. 1980~90년대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연상시키는 시각 언어로 동시대의 감정과 기억을 화면에 담아낸다. 이번 전시는 그가 지나온 시간과 현재의 자신을 동시에 마주하는 회화적 의식이자, 기억을 품은 채 앞으로 나아가려는 몸짓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