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유주희 - Repetition: Trace of Meditation


📅 2024. 04. 02 - 2024. 04. 17

🏛️ 라이즈아트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616

⏰ 월 - 금 10:00 - 19:00

02-3477-7117


© 유주희, 라이즈아트


라이즈아트는 한국 추상 미술계에서 독보적인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유주희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인다. <반복 - 명상의 흔적 Repetition - Trace of Meditation> 전시는 4월 2일부터 17일까지 삼성동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작가의 신작 20여 점을 포함해 그녀의 대표작들이 전시된다.


유주희 작가(b.1958)는 스퀴지 작업을 통해 추상회화의 본질을 탐구하는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스퀴지로 물감을 밀어내며 켜켜이 쌓아 나간 사유의 흔적을 담은 <Repetition - Trace of Meditation> 연작과 짧은 스퀴지 자국을 연속적으로 이어나간 올오버 페인팅 <Blue> 시리즈 등이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이다.


<Repetition - Trace of Meditation(24-11-06)>, 2024, Acrylic on canvas, 97 x 130.3 cm © 유주희, 라이즈아트


이 전시는 서구중심과 남성중심의 추상미술 역사 속에서 여성 추상화가들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그들의 예술적 성취를 부각시키려는 최근의 글로벌 미술계 흐름에 발맞춰 기획되었다. 유주희 작가는 다양한 회화 실험을 통해 스퀴지를 사용한 반복적 수행의 회화 기법을 완성했으며,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개발해왔다.


작품 속에서 블랙 또는 화이트의 배경 위에 넓은 스퀴지 자국이 리드미컬하게 이어져, 층층이 쌓인 색채가 대비를 이루며 비정형의 형태를 만들어낸다. 이는 날카로운 스퀴지를 통해 즉각적이고 직접적으로 신체 행위를 캔버스에 옮기며, 삶의 순간순간에서 느끼는 감정과 에너지를 표현하는 유주희 작가의 예술 세계를 반영한다.


<Blue(24-24-03)>, 2024, Acrylic on canvas, 80 x 80 cm © 유주희, 라이즈아트


유주희의 작업은 반복되는 행위의 시간성과 연속성을 통해 단색조의 작업들이 표면에 나타나는 우연성과 겹쳐지는 흔적들을 탐구한다. 그녀의 말대로, 이 모든 것이 작업의 전부이며, 이는 생명력을 지니며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하나의 개인전을 넘어서, 한국 추상미술의 다양성과 깊이를 재확인시키는 중요한 자리매김을 할 것이다. 유주희 작가의 깊이 있는 작업을 통해 관객들은 내면의 감정과 삶에 대한 관조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