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카데미아 아트페어, 경기도서관에서 펼쳐지는 ‘경계 없는’ 미술시장



📅 2026. 9. 9.(수) - 2026. 9. 13.(일)

🏛️ 경기도서관 B1F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도청로 40

⏰ 주중 10:00 - 21:00 / 주말 10: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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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이나 장르, 익숙한 미술계의 경계보다 ‘작품’을 먼저 바라보는 아트페어가 수원에서 열린다. 9월 9일부터 13일까지 경기도서관 B1F에서 열리는 《농카데미아 아트페어(Non-Cademia Artfair)》다.


농카데미아가 주목하는 것은 서로 다른 배경에서 출발한 창작자들이다. 다양한 창작자를 발굴해 한국 현대미술의 스펙트럼을 넓히고, 창작자와 컬렉터가 연결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인 예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행사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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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장르보다 작품부터


‘Non-cademia’라는 이름에는 기존의 틀과 경계를 넘어 다양한 배경을 지닌 창작자를 만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 특정한 전공이나 장르를 기준으로 작품을 구분하기보다 다학제적 전문성을 지닌 창작자들의 작업을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이 같은 방향은 아트페어를 바라보는 방식에도 변화를 제안한다. 이미 알려진 이름이나 미술계의 기존 평가를 따라가기보다 관람객이 자신의 시선으로 작품을 발견하고, 창작자와 컬렉터가 직접 연결되는 관계에 무게를 둔다.


작품을 사고파는 일 역시 일부 컬렉터만의 영역으로 한정하지 않는다. 예술을 일상에서 만나고 소장하는 경험을 넓혀 지속 가능한 미술 유통의 구조를 만들어보겠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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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부터 예비 컬렉터까지, ‘소장’의 문턱 낮춘다


전시와 함께 미술시장을 조금 더 가까이 이해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어린이를 위한 ‘키자트(Keyzart)’는 참가자가 컬렉터이자 예술가가 되어보는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작품의 복제본인 판화를 직접 구입해 소장하고, 판화를 제작하는 과정까지 경험한다. 작품을 감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만들고, 선택하고, 소장하는’ 과정을 하나의 경험으로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주말인 9월 12일과 13일에는 관객 대상 특강도 이어진다. 한국저작권위원회 박애란 변호사가 ‘작품 소장 전, 알아두면 좋은 미술 저작권’을 주제로 작품을 소장할 때 알아야 할 저작권 문제를 다룬다. 이창용 도슨트는 ‘도슨트 이창용의 미술기행, 영혼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를 통해 미술과 아트페어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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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페어가 낯설었다면


이번 행사의 방향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누가 미술을 만들고, 누가 미술을 소장할 수 있는가’라는 경계를 함께 낮추려 한다는 점이다.


창작자의 배경을 넓히는 것과 새로운 관객을 미술시장으로 불러들이는 것은 서로 떨어진 문제가 아니다. 다양한 창작자가 지속적으로 작업하기 위해서는 그 작품을 발견하고 소장하는 새로운 관객 역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농카데미아 아트페어》는 작품을 판매하는 장을 넘어 창작과 감상, 소장 사이의 거리를 좁히는 데 초점을 맞춘다. 미술품 소장이 아직 낯설다면 어떤 작품이 유명한지를 확인하기보다 자신의 눈이 어디에서 멈추는지 살펴보는 것도 이번 아트페어를 둘러보는 한 가지 방법이다.



자료 제공 농카데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