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7.31(금) - 2026.8.15(토)
🏛️ 씨디에이(CDA)
📍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20, 2층
⏰ 수-토 13:00-19:00 (일·월 휴관)

서울 성수동의 씨디에이(CDA)가 개관 5주년을 맞아 첫 오픈콜 프로그램 선정전 《세 발견(3 Discoveries)》를 오는 8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전시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신이내, 이주영, 최피터 세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와 드로잉 작품 25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공모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씨디에이는 오픈콜을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협업의 출발점으로 삼고, 선정 작가들과 개인전과 아트페어 등 후속 프로그램으로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독일 함부르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이내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도 씨디에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 모집에는 약 250명의 작가가 지원했으며, 씨디에이 내부 심사와 함께 김지원 아트인 주식회사 대표, 홍정욱 작가, 이정웅 작가가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전시에 참여한 세 작가는 작업 방식과 관심사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는 신이내는 현실의 피부색 대신 푸른색과 초록, 분홍 등 비현실적인 색채를 사용하면서도 인물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회화를 선보인다. 서로 충돌하는 색을 절제된 화면 안에 조율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작가가 'Pale-Yellow'라 부르는 옅은 노란색이 여러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주영은 오랜 기간 이어온 투명 방음벽 연작 이후 작업실 창문과 밤의 공원 등 보다 가까운 풍경으로 시선을 옮겼다. 대형 회화와 소품을 한 공간에 함께 배치해 관람객이 작품과의 거리를 직접 조절하며 화면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최피터는 볼펜과 마커만으로 대형 화면을 완성하는 드로잉 작업을 이어간다. 작품 제목을 모두 '#companion', '#hurt', '#home'처럼 해시태그 형식으로 붙이는 방식 역시 눈길을 끈다. 이는 처음 자신의 작업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언어를 통해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작업 태도를 반영한다.
이번 전시가 흥미로운 지점은 세 작가를 하나의 공통된 키워드로 묶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기 다른 지역과 문화적 배경,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유지한 채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오늘의 동시대 회화가 얼마나 다양한 감각과 시선을 품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관람객 역시 작품 사이의 공통점을 찾기보다 각각의 작업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거리, 표현 방식을 비교하며 감상해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씨디에이가 세 작가를 선정한 이유와 심사 과정에서의 고민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핸드아웃도 함께 배포된다. 결과보다 과정을 함께 공유하려는 이러한 시도는 오픈콜을 단순한 선발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인 작가 발굴 프로젝트로 바라보는 갤러리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한편 《세 발견》은 8월 15일까지 씨디에이(CDA)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씨디에이(CDA)
📅 2026.7.31(금) - 2026.8.15(토)
🏛️ 씨디에이(CDA)
📍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 120, 2층
⏰ 수-토 13:00-19:00 (일·월 휴관)
서울 성수동의 씨디에이(CDA)가 개관 5주년을 맞아 첫 오픈콜 프로그램 선정전 《세 발견(3 Discoveries)》를 오는 8월 15일까지 선보인다. 전시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신이내, 이주영, 최피터 세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와 드로잉 작품 25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단순히 공모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씨디에이는 오픈콜을 일회성 프로젝트가 아닌 장기적인 협업의 출발점으로 삼고, 선정 작가들과 개인전과 아트페어 등 후속 프로그램으로 관계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독일 함부르크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이내 작가의 국내 첫 개인전도 씨디에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개 모집에는 약 250명의 작가가 지원했으며, 씨디에이 내부 심사와 함께 김지원 아트인 주식회사 대표, 홍정욱 작가, 이정웅 작가가 외부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최종 선정 작업을 진행했다.
전시에 참여한 세 작가는 작업 방식과 관심사가 뚜렷하게 구분된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활동하는 신이내는 현실의 피부색 대신 푸른색과 초록, 분홍 등 비현실적인 색채를 사용하면서도 인물의 존재감을 유지하는 회화를 선보인다. 서로 충돌하는 색을 절제된 화면 안에 조율하며 독특한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작가가 'Pale-Yellow'라 부르는 옅은 노란색이 여러 작품을 유기적으로 연결한다.
이주영은 오랜 기간 이어온 투명 방음벽 연작 이후 작업실 창문과 밤의 공원 등 보다 가까운 풍경으로 시선을 옮겼다. 대형 회화와 소품을 한 공간에 함께 배치해 관람객이 작품과의 거리를 직접 조절하며 화면을 경험하도록 구성한 점도 특징이다.
최피터는 볼펜과 마커만으로 대형 화면을 완성하는 드로잉 작업을 이어간다. 작품 제목을 모두 '#companion', '#hurt', '#home'처럼 해시태그 형식으로 붙이는 방식 역시 눈길을 끈다. 이는 처음 자신의 작업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유했던 경험에서 비롯된 것으로, 누구에게나 친숙한 언어를 통해 위로를 전하고자 하는 작업 태도를 반영한다.
이번 전시가 흥미로운 지점은 세 작가를 하나의 공통된 키워드로 묶지 않는다는 점이다. 각기 다른 지역과 문화적 배경, 서로 다른 조형 언어를 유지한 채 한 공간에 배치함으로써 오늘의 동시대 회화가 얼마나 다양한 감각과 시선을 품고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드러낸다. 관람객 역시 작품 사이의 공통점을 찾기보다 각각의 작업이 만들어내는 리듬과 거리, 표현 방식을 비교하며 감상해볼 수 있다.
전시장에서는 씨디에이가 세 작가를 선정한 이유와 심사 과정에서의 고민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한 핸드아웃도 함께 배포된다. 결과보다 과정을 함께 공유하려는 이러한 시도는 오픈콜을 단순한 선발 프로그램이 아닌 지속적인 작가 발굴 프로젝트로 바라보는 갤러리의 방향성을 보여준다.
한편 《세 발견》은 8월 15일까지 씨디에이(CDA)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미지 제공: 씨디에이(CD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