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용도의 쓸모》 1장 - 을지예술센터


📅 2022. 06. 18 - 2022. 07. 07

🏛️ 을지예술센터

📍서울 중구 창경궁로5다길 18 3층

⏰ 13:00-20:00

02-6956-3501 /instagram.com/c.enter_official


을지예술센터는 6월 18일부터 7월 7일까지 《용도의 쓸모》 제1장이라는 타이틀로 8인의 작가(김다은, 깪, 방효빈, 연진영, 이시산, 이윤정, 초곡리, 최원서)와 디자이너가 특정 용도가 있는 일상품을 매체로 작업하는 전시를 개최한다. 


김다은, <꽃동물과 코끼리>, 유리섬유에 페인팅, 스테인레스스틸, 2022

깪, <Amo 3>, 나무, 스티로폼, 레진, 아크릴 페인트, 2022


이들은 작품에 용도를 부여하는 과정을 작품을 구축하는 주요한 내러티브로 사용하는 한편 용도의 의미를 다양한 방식으로 정의 내리고 있다. 벽에 걸어두고 감상하는 회화를 책상의 상판으로 활용하며 용도를 역전시키거나, 편리와 거리가 먼 재료들을 작품의 조형 언어로 사용하며 용도의 기준을 재설정하는 등 다양한 양상이 전시장에서 펼쳐진다. 이 과정에서 의자를 전시대에 올리거나 테이블을 설치물의 형태로 행잉하는 큐레토리얼 방법으로 전시하며 미와 용도의 관계성을 가시화하고자 했다.


방효빈, <O-ring Chair 2>, 철에 도장, 2022

연진영, <Duct Transition>, 철에 도장, 2021

이시산, <Neo Primitive_stool 01>, 알루미늄 나뭇가지, 2022


이들이 만들어낸 것들을 작품으로 명명하고 전시장으로 가져오는 과정은 용도와 예술에서 정의 내리고자 하는 아름다움의 관계성에 대한 담론을 생성하려는 시도이다. 총 세 장에 걸쳐 진행되는 전시의 제1장은 위의 담론이 형성되어 가는 과정에서 작가들의 작업 개념과 그들이 작품에 부여한 용도의 관계성에 주목하며 '사용 가능한 작품’의 다양한 모습을 전달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가 용도와 미의 새로운 관계 설정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윤정, <Curtain for Earring>, 황동, 2022

초곡리, <소싯적>, 버려진 의자, 혼합 매체, 2022

최원서, <Aesthetic Pattern>,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 2022


주관: 서울시, 중구

주최: 중구문화재단, CENTER, MEES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