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 Okul [학교]_사람은 무엇을 배우나 ≫ - 함양아


2021. 11. 04 - 2021. 12. 11

PIBI GALLERY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북촌로 125-6 1층 PIBI GALLERY

관람시간: 화~토 오전 11시~오후 6시, 매주 일, 월 휴관

전시 문의: 02-6263-2004, info@pibigallery.com



함양아, 사람은 무엇을 배우나(TBC), video still, 2021. ©yangahham, PIBI GALLERY


함양아는 2021년 11월 4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피비갤러리에서 개인전 <OKul [학교]_사람은 무엇을 배우나>를 선보인다. 함양아는 국가와 사회 시스템 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그 답을 찾아가는 여정을 다양한 작업 형태로 담아오고 있는데, 이번 전시에서는 "교육"이라는 제도의 중요성을 보다 미시적인 관점에서 심도 깊게 조명한 영상과 이미지 설치 작업으로 현시대의 혼란과 직접적으로 맞닿은 이야기들을 짚어보고 그 대안에 대한 방향을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국, 네덜란드, 터키 등 여러 지역에 거주한 경험을 토대로 세계 속에 국가 그리고 사회 시스템을 토대로 살아가고 있는 개인과 집단, 사회화되어 가는 자연에 대한 심도 있는 문제들을 작업으로 풀어오고 있는 함양아는 영상, 조각, 설치, 오브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간의 삶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단면들을 독특한 시선의 내러티브로 드러낸다.


함양아, 사람은 무엇을 배우나(TBC), video still, 2021. ©yangahham, PIBI GALLERY


양육과 교육의 문제는 많은 사회에서 보편적인 제도의 영역으로 여겨지지만 실제로 각 개인이나 가정의 모습은 그 인구 수만큼 다양할 것이다. 역사적으로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는 어른이 자신의 유년시절을 뒤돌아보며 기록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아이 스스로 생각을 남기는 것은 드물고, 그렇기에 아이들이 성장해가면서 무엇을 어떻게 느끼고 배우는지, 무엇을 두려워하고 고통을 느끼는지 알기 힘들다고 작가는 말한다. 이번 <OKul [학교]_사람은 무엇을 배우나> 전시를 통해 어린이부터 청소년과 청년, 어른에 이르기까지 개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어떤 목적과 기능을 위해 단순하게 제도화되어버린 '돌봄'과 '배움'이라는 개념을 다시 감정과 정서의 차원으로 되돌려 생각해보고자 한다. 또 "특정 사회의 행위"가 다른 사회에서 어떻게 비춰지는지를 살펴보고 문화적 차이를 느껴 봄으로써 다양성을 향한 한 걸음을 내딛고자 한다. 양육과 교육이 필요한 것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여러 형식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각기 다른 사회 구성원들이 느끼는 현재의 교육 시스템을 오롯이 전하는 한편 미래가 가져가야 할 교육의 모습은 무엇인지 현 상황을 살아가는 하나의 개인으로서 질문을 던지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끊임없이 고심하도록 이른다.


피비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한 번쯤은 생각해 보아야 할 사회적 문제들 그리고 그 해결책에 대해 함께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 보길 기대한다. 함양아의 작업은 2020년 시작된 COVID19라는 그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세계적 재난 상황의 현재진행적 모습과 위기 속에 사회와 개인의 생존을 위한 대안이라는 문제를 깊이 있게 짚어볼 수 있는 사고의 틀을 마련해준다. 특히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 안에서 교육의 힘, 나아가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을 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About Artist


함양아

함양아(b. 1968)는 서울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회화와 미술이론을 전공하고 뉴욕대학교에서 미디어 아트를 전공하였으며 현재 서울과 암스테르담에서 활동하고 있다.


함양아는 수년간 개인의 삶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연속적인 프로젝트인 〈형용사적 삶:넌센스 팩토리〉(아트선재센터, 서울, 2010), 〈트랜짓 라이프〉(금호미술관, 서울, 2005), 〈드림...인 라이프〉(인사미술공간, 서울, 2004)를 진행하였으며 2019 년부터 신자본주의 사회의 풍속도인 <정의되지 않은 파노라마>(대안공간 루프, 2019) 연작을 선보이고 있다. 그룹전으로 〈불협화음의 하모니〉(아트선재센터, 서울, 2015 / 히로시마 MOCA, 히로시마, 2015), 〈소통의 기술: 앙리 살라, 함양아, 필립 페라노, 호르헤 파르도〉(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 서울, 2011), 광주 비엔날레(2010), 상하이 비엔날레(2008), 부산 비엔날레(2006) 등 국내외 주요 미술관과 비엔날레에 참여하였다. 올해의 예술상(아르코, 2005),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후보 (2008)에 선정되었고 네덜란드, 터키, 한국의 동료 작가들과 아티스트 이니시에이티브 프로젝트 〈be mobile in immobility〉(DEPO, 이스탄불, 2011 / 토탈미술관, 서울, 2011)를 공동 기획하였다. 2006 년에서 2007 년까지 라익스아카데미 레지던시에 참여하였으며 2013 년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 후보에 선정되어 〈넌센스 팩토리〉 프로젝트(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13)를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