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박서희, 하지훈, 허승희 - 곁: 일상으로부터


📅 2024. 06. 07 - 2024. 06. 24

🏛️ 아르떼케이(arte K)

📍 서울 강남구 언주로 172길 24, 1층

⏰ 월 - 일 10:30am– 6:30pm

☎️ 02-6203-0101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 가구와 공예품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세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하지훈, 허승희, 박서희 작가는 각각의 방식으로 전통을 현대에 맞게 재창조하여, 공예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하지훈 작가는 한국 전통 가구를 현대적인 재료와 디자인으로 재해석한다. 소반을 모티프로 한 그의 작품은 폴리카보네이트와 알루미늄을 활용하여 전통과 현대를 결합한다. <나주 의자>는 나주 소반을 의자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전통적인 미학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의 입식 문화에 맞춘 디자인을 보여준다.


허승희 작가는 조선시대 백자와 연적을 캔버스에 옮겨 그리는 작업을 통해 문화재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표현한다. 연적의 형태와 문양에 담긴 의미를 탐구하며, 문화재의 섬세함과 평안을 회화로 재현한다. 그의 작품은 고증과 현대적 미학 사이의 균형을 추구한다.


박서희 작가는 순백의 도자기에 자연물을 연상시키는 유약을 입혀 조선백자의 현대화를 시도한다. 전통 유물의 형태와 장식에서 영감을 받아 재구성된 그의 도자기는 조선백자의 부드러운 곡선을 유지하며,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을 지닌다.


이번 전시는 전통 공예품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재해석하여, 일상 속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세 작가의 작품을 통해 공예와 예술의 경계를 허물고, 일상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