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이 작가 두 번째 개인전 - 〈평화의 섬〉


📅 2025.11.15(토) – 2025.12.??(??)

🏛️ Thomas VanDyke Gallery

📍 Brooklyn, New York

⏰ 화–일 11:00–19:00

❓ Thomas VanDyke Gallery


토마스 반다이크 갤러리(Thomas VanDyke Gallery)가 오는 11월 15일부터 김재이 작가의 두 번째 뉴욕 개인전 〈평화의 섬〉을 개최한다. 지난해 첫 뉴욕 전시에서 전 작품 매진을 기록하며 주목받은 김재이는 이번 전시에서 더욱 확장된 서사와 감성을 선보인다. 특히 뉴욕의 토마스 반다이크 갤러리와 제주 기반의 갤러리 제주가 협업하여 도시와 섬을 잇는 작가의 감각을 국제적인 맥락으로 확장한 점이 인상적이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두 소녀—도시에서 살아가는 내성적인 ‘피에로 소녀’와 삶을 부지하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어야 했던 어린 ‘해녀’—의 이야기를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 보인다. 피에로 소녀는 작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서 출발한 자전적 존재이며, 어린 해녀는 제주로 이주한 뒤 만난 해녀들의 삶을 탐구하며 자연스럽게 형상화된 인물이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소의 두 소녀는 작가의 화면 안에서 조우하며, 생존과 성장, 희망에 관한 감정적 공명을 이끌어낸다.

김재이의 작업은 도시에서의 성장 통증을 과감한 색채로 표현한 피에로 소녀 연작과, 제주 해녀의 삶을 담아낸 절제된 색조의 작품을 오가며 극적인 대비를 만든다. 이는 서울에서의 삶과 제주에서의 작업 사이에서 정체성과 자유를 찾고자 했던 작가의 궤적을 반영한다. 격정과 고요, 환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두 작업 세계의 이면에는 좌절과 희망을 반복적으로 마주해온 작가의 경험이 자리하며, 이는 작품을 보는 이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제공한다.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가 순수미술 작가로 정식 데뷔를 이뤄낸 뒤, 김재이는 자신의 유년기, 그리고 ‘어린 시절의 꿈은 무엇이었는가’라는 질문을 꾸준히 작업으로 던져왔다. 두 소녀의 이야기는 결국 작가 자신의 여정과도 겹쳐지며, 관객에게도 마음속에 묻어두었던 소망을 환기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토마스 반다이크 갤러리는 이번 전시에 대해 “1950년대의 어린 해녀와 1980년대의 피에로 소녀 이야기가 2025년 뉴욕에서 관객을 만난다.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작지만 강인한 두 소녀의 여정을 함께 바라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Thomas VanDyke Gallery 소개

2022년 뉴욕 브루클린에 설립된 현대미술 공간으로, 뉴욕 및 세계 각국의 예술가들과 협업하며 레지던시 운영과 혁신적 전시 기획을 기반으로 활동한다.

갤러리 제주 소개

제주를 기반으로 국내외 전시 기획 및 아트 매니지먼트를 수행하며, 역량 있는 작가와 다양한 전시 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