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숙·윤기원 2인전 - 〈내면의 이면〉


📅 2025.8.26(화) - 2025.9.13(토)

🏛️ 오매갤러리

📍 서울 종로구 삼청로7길 20

⏰ 11:00 - 17:00 (일·월 휴관)

070-7578-5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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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매갤러리, 김미숙·윤기원 2인전 〈내면의 이면〉 개최

서울 종로구 오매갤러리가 2025년 8월 26일부터 9월 13일까지 김미숙과 윤기원의 2인전 〈내면의 이면(Layers of the Self)〉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전통과 현대, 재료와 색채를 넘나들며 ‘오늘의 인물’을 새롭게 해석하는 두 작가의 시선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김미숙은 자개와 옻칠이라는 전통 공예 재료를 회화에 도입해 여성 인물의 표정과 자태를 빛과 결로 형상화한다. 자개의 영롱한 색감과 옻칠의 깊은 광택은 인물의 기품과 강인함을 동시에 드러내며, 전통 공예의 미감을 현대적 인물화로 확장시킨다. 대표작 〈Breath of Memory〉에서처럼 그녀의 화면은 물성과 정신을 잇는 상징적 초상을 제시한다.

윤기원은 색채와 붓질의 흐름으로 인물의 심리를 직관적으로 포착한다. 인물과 배경의 경계를 허물며 색채장이 인물을 감싸는 듯한 화면을 통해, 인물화가 단순한 외형의 재현을 넘어 감정과 기운의 표현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Sexy Guy〉와 같은 작품은 색의 진동과 층위로 내면의 정서를 구현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시대 초상화가 추구했던 ‘전신(傳神)’의 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변주하는 두 작가의 실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전통 공예의 물성과 색채의 울림이 교차하는 화면 속에서, 과거와 현재의 인물화가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오매갤러리는 그간 나전, 옻칠, 자수, 도자 등 전통 기반의 재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작가들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이번 전시 또한 ‘사람을 어떻게 그릴 것인가’라는 오래된 질문에 동시대적 답변을 제시하는 시도로, 오늘의 인물화가 지닌 가능성을 탐구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