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이윤성 - 나의 사적 풍경, 부산


📅 2023. 09. 02 - 2023. 09. 24

🏛️ 부산 프랑스 문화원 ART SPACE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 452번길 16

⏰ 화-일 10:00 - 19:00 (월 휴관)

051-746-0342


Move, 2022, Archival Pigment Print, 50 x 50 cm, © 이윤성


"인생의 가치는 얼마나 많은 소중한 순간들을 만들어내느냐에 달려있다." 프랑스 철학자 에밀 샤르티에의 이 말은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말해준다. 일상은 우리의 삶에서 중심 역할을 하며, 이를 통해 삶에 의미와 아름다움을 부여한다. 하지만 때로는 일상 속에서 숨겨진 아름다움을 간과하고, 급하게 앞만 보며 대충 지나칠 때도 있다.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는 바쁜 일상에서 잠시 멈추어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찾아보고자 한 이윤성 작가의 <나의 사적 풍경, 부산> 전시를 기획했다.


© 이윤성 (촬영: ARTLAMP)


사진가 이윤성은 항상 카메라를 품고 다니며 우리 주변의 아름다운 순간을 잡아낸다. 이번 전시에서 그의 작품은 부산의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부산에서 자랐고 살아온 경험을 통해 그의 렌즈는 부산의 일상으로 향한다. 광안대교를 달리며 바다의 그림자와 함께한 순간, 마린시티에서 나눈 따뜻한 커피 한 잔의 감성과 같은 작품은 우리가 놓쳐온 소중한 순간들을 상기시키며 동시에 부산이라는 도시의 아름다움에 주목하게 한다. 평범한 일상이 감각적인 작품으로 변하는 순간을 담아내면서 작가는 부산을 그의 무한한 창작 소재로 만들어낸다.


© 이윤성 (촬영: ARTLAMP)


또한, 이윤성 작가는 강렬한 색채와 보색의 대비를 활용하여 작품을 더 풍부하게 표현한다. 그는 "무심하지만 다양하게 보이는 빛의 변화"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에 반영해 왔다. 그 결과, 작품 속 색감은 관람자의 시각적 감각을 자극하며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별한 출근 go to work, 2023, Archival Pigment Print © 이윤성


이윤성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에게 일상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작품을 통해 위로를 전달하고자 한다. 이윤성 작가의 렌즈를 통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새로운 시각으로 발견하고, 일상의 소중함을 되새겨보길 바란다.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에서 열리는 <나의 사적 풍경, 부산> 전시는 우리에게 마음 속 여유를 선사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