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요이 - 내가 헤엄치는 이유


📅 2023. 05. 12 - 2023. 06. 11

🏛️ 대안공간 루프

📍서울특별시 마포구 와우산로 29 나길 20 1층

⏰ 월 – 일 10:00 am – 7:00 pm / 휴관: 5월 27일(석가탄신일), 6월 6일(현충일)

02-3141-1377 / gallery.loop.seoul@gmail.com


 요이, 내가 헤엄치는 이유, 2-채널 영상, 사운드, 34분 36초, 2023 ⓒ 요이, 대안공간 루프


대안공간 루프는 5월 12일부터 6월 11일까지 ‘요이 개인전: 내가 헤엄치는 이유(Yo-E Ryou Solo Exhibition: Why I Swim)’를 개최한다. 이 전시는 작가 요이가 2021년에 뉴욕에서 경험한 팬데믹과 번아웃을 극복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기 위해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로 이주한 이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신이 헤엄치는 이유와 그 경험을 통해 발견한 내면의 성장과 변화를 보여주고자 한다.


요이, 말하는 물, 쓰는 몸, 혼합재료 설치, 1200x3600mm, 2023 ⓒ 요이, 대안공간 루프


작가 요이는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에서 고이화 해녀가 살았던 집을 찾아 언러닝 스페이스를 시작한다. 이곳에서 작가는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물, 여성, 제주'를 주제로 한 예술 교육과 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작가는 30년 만에 처음으로 바다에서 헤엄치는 법을 배우는 과정과 언러닝 스페이스를 운영하며 이웃 해녀 할머니로부터 배운 삶의 경험을 전시에 담아내고자 한다. 요이 작가는 “나에게 헤엄치는 행위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행위와도 같았다. 오랜 번아웃과 침묵을 깨고, 제주에서 나는 헤엄치는 법, 숨 쉬는 법, 그리고 말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요이, Each tear, repressed, returns as a wave, 단채널 영상, 가변크기, 1분 루프, 2018, 2023 ⓒ 요이, 대안공간 루프


작가 요이의 예술 실천은 하이드로 페미니즘에 관한 연구와도 관련이 있다. 하이드로 페미니즘은 인간을 개별적 존재가 아닌 물과 함께 지구의 다른 생명체와 연결된 존재로 보는 이론이다. 작가 요이는 혼자 사는 동안 여전히 물질을 함께 하는 80대 해녀 할머니의 일상을 돕고 있다. 디렉터 양지윤은 작가가 해녀의 몸이 바다와 연결되는 토착적인 방식을 배우면서 서구식 교육과 관습에서 벗어난다고 말한다. 작가의 작업은 이러한 경험을 통해 물과 인간의 관계를 하이드로 페미니즘적인 시각에서 다시 한 번 질문하고, 여성적 글쓰기의 다양한 방법을 관객과 함께 실험하고자 한다.


요이, The Thousand Hands Sutra, 단채널 영상, 사운드, 5분 30초, 2023 ⓒ 요이, 대안공간 루프


전시는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대안공간 루프에서 개최되는 '요이 개인전: 내가 헤엄치는 이유'는 작가의 내면적인 성장과 물과의 연결, 그리고 예술을 통한 새로운 시각의 탐구를 담은 의미 있는 전시다. 관람객들은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흥미로운 경험과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연계 행사

· 하이드로 페미니즘과 여성적 글쓰기 워크숍: 5월 19일(금) 오후 7시 / 6월 2일(금) 오후 7시

· 아티스트 토크: 6월 9일(금) 오후 7시

다양한 문화 예술 혜택과 이벤트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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