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Shelter from silence_모든 소멸하는 것들에 대한 영혼의 쉼터》 - 정민기


📅 2022. 06. 14 - 2022. 06. 26

🏛️ 이응노의집 기획전시실

📍충남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

⏰ 9am - 6pm (월요일 휴관)

041-630-9245


이응노의집 야외 설치 전경


충남 대표 국·공립미술관으로 선정된 홍성군 ‘이응노의집’(고암이응노생가기념관)은 ‘2022년 제5기 창작스튜디오 입주예술가 릴레이 개인전’을 시작한다. ‘창작스튜디오’의 프로그램인 ‘릴레이 개인전’은 입주 후 퇴소 전까지 진행한 창작물을 공개하는 것으로 개인 예술가의 기량을 펼쳐 보이는 전시다.  2022년 창작스튜디오에서는 두 가지 주제(1.홍성원도심탐구, 2.자연·생태·환경)를 제시했으며, 이 중 하나를 선택해 개인(입주예술가) 작업 의도 및 목적에 따라 주제에 부합한 창작물을 선보이는 것이 큰 특징이다. 


첫 번째 개인전을 알리는 정민기 작가가 선택한 주제는 ‘자연·생태·환경’이다. 작가는 홍성(충남) 일대를 탐색하며 수집한 ‘버려진 목재’, ‘조개껍질’, ‘유목’ 등 자연의 재료를 고스란히 사용하는 동시에, 작가의 작업 방식인 ‘재봉틀’을 통해 다양한 생명체들의 형상을 탄생시켜 자연물과 인공물의 융합된 결과물을 만들었다. 연구 과정을 담은 ’작가노트‘는 작가의 고민을 깊게 들여 볼 수 있다. 




침묵으로부터의 휴식


홍성의 숲, 바다, 도시, 농가 등에서 ‘자연 목재’를 수집한다. 수집된 ‘자연 목재’와 ‘소색 원단’을 결합하여 ‘목공’과 ‘바느질’로 드로잉을 한다. 작업의 찌르기, 뽑기, 매듭짓기, 끼우기 등의 행위는 평면의 선을 입체의 선으로 확장한다.


나의 드로잉 과정은 놀이와 유사하다. 생물들을 흉내 내며 춤을 추듯 드로잉하고, 자연의 소리를 입과 악기로 재해석한다. 홍성에서 마주한 동물, 식물, 사람, 자연의 모습을 모방한다. 이 모든 작업 행위는 ‘침묵과 소멸’의 시간을 어루만지는 제사 의식처럼 느껴진다. 대자연의 평온과 안식을 위한 염원을 한 땀 한 땀의 바느질에 담는다.... 


- 정민기 작가의 ‘작가노트’ 발췌 -




작가는 “자연, 생태, 환경은 인류뿐 아니라 모든 생명의 존망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 함께 살아가는 것들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생명 존중을 바탕으로 넉넉한 품을 갖고 공존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민기 작가의 개인전은 6월 14일(화)부터 6월 26일(일)까지 ‘이응노의집 기획전시실’(홍성군 홍북읍 이응노로 61-7)에서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