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PIBI_LINK≫ - 전명은, 김현성



2021. 08. 19 - 2021. 10. 09

PIBI GALLERY

위치: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25-6 1층

관람시간: 화-토 오전 11시~오후 6시 / 일, 월요일 휴관

전시 문의: 02-6263-2004,  info@pibigallery.com


전명은, 김현성의 형상 #3, Archival pigment print, 2021. © 전명은, 김현상 / PIBI Gallery


피비 갤러리는 서로 상이한 작업을 하는 두 작가를 연결하는 “PIBI_LINK”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2021년 “PIBI_LINK” 전시는 스테인레스 스틸과 황동으로 제작한 가구를 선보이는 김현성의 오래된 작가의 오브제를 프레임에 담은 신작과 함께 김현성의 작품 제작 과정 중 일면을 사진으로 재해석한 전명은의 작업을 전시장에 담을 예정이다.



전명은, 김현성의 형상 #5, Archival pigment print, 60 X 80 cm, 2021. © 전명은, 김현상 / PIBI Gallery 


김현성은 전통 공예 방식을 유지하면서 디자인이나 조형적인 부분에서 현대적인 접근을 시도한 공예작업을 지속한다. 그는 구리가 주는 따스한 느낌에 주목했다. 그뿐만 아니라, 강철과 주석, 은과 놋쇠 등을 이용해 각종 테이블웨어를 작품화하며 금속이라는 물질의 실용성과 심미성을 실험적으로 다루고자 했다. 이후 작가는 작고 섬세한 금속공예의 영역을 가구로 확대하며 사물의 크기와 공간 속에서 확장되어 다뤄지는 금속을 통해 그만의 조형 언어를 감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전명은, Beklemmt #7, Archival pigment print, 35 X 38 cm, 2020.
 © 전명은 / PIBI Gallery 
전명은, Beklemmt #19, Archival pigment print, 30 X 40 cm, 2021.
© 전명은 /  PIBI Gallery 


한편 전명은의 사진은 2차원의 평면 위로 3차원의 공간성 혹은 그 공간과 함께 흐르는 서사를 담아낸다. 따라서 피사체가 응축하고 있을 상황과 그 환경에 몰두한다. 이러한 결과물들은 자연스레 눈에 보이는 표면적 형상을 너머 공감각적인 심상에 눈뜨도록 이끈다. 그는 다양한 소재를 통해 그의 시선이 닿은 순간이 담고 있는 고유의 내러티브와 생(先)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전명은, 김현성의 형상 #7, Archival pigment print, 60 X 80 cm, 2021. © 전명은, 김현상 / PIBI Gallery 


이번 “PIBI_LINK” 전시에서 전명은은 김현성의 작업 과정 중 중간 단계인 마케트(maquette) 를 촬영했다. 마케트는 평면의 드로잉이 입체적인 조형으로 탄생되는 첫걸음 이다. 이러한 작업은 김현성의 완성된 작품과 다르게 하드보드라는 재료의 물성이 고스란히 드러나는데, 이것은 전명은의 카메라 렌즈를 통해 다시 평면으로 귀결되어 새로은 의미의 완성을 이루어 낸다. 또한 김현성의 3차원적 입체 작업의 진행 단계가 전명은의 2차원으로 재해석 되면서 순간을 담은 과정의 흐름이라는 시간성을 사진으로 포착해 또 다른 공감각을 연출한다. 전명은은 특히 이 작업을 진행하며 “오롯이 마음에 기대는 형상들"이라는 생각 속에서 김현성의 작업을 촬영했고, 제목도 그러한 맥락으로 작가의 이름을 넣어 두 사람의 교감을 온전히 보여준다.


피비 갤러리의 2021 “PIBI_LINK”에서 전명은과 김현성은 각기 다른 작업방식과 전시 형태를 떠나 두 작가가 기존의 작업을 넘어서는 새로운 시도를 통한 호흡을 전시장에 펼치는 것에 의의를 둔다.




About Artists


전영은

 전영은(b.1977)은 파리 8대학 사진과 석사(2009), 중앙대학교 조소과 학사(2002)를 졸업했다. ‘글라이더’(2020, 갤러리 2), ‘플로어’(2019, 서울시립미술관 SeMA 창고), ‘안내인’(2017, 아마도 예술공간) 을 비롯해 8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뮤지엄 산에서 ‘낯선 시간의 산책자’(2019), 토 탈 미술관에서 ‘The Senses;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호흡하다’(2019), 챕터 투 갤러리에서 ‘우리 시대의 추상 2’(2019) OCI 미술관에서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2018) 등 다수의 단체 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2020년 아부다비 아트페어의 ‘Materiak-Real’ 섹터에 참여하였고, 2019 년 SeMA 신진 미술인 전시지원에 선정, 2018년 송은문화 재단에서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2017년 아마도 예술공간에서 아마도 사진상을 받았다. 


김현성

김현성(b.1986)은 한양대학교 금속디자인 학과에서 석사(2013)와 학사(2011)를 졸업했다. 첫 개인전인 ’다섯 개의 상’(2014, 갤러리 아원)에 이어 2016년 식기장에서 개인전을 가졌으며, 아름 지기에서 ‘가가례(家家): 집집마다 다른 제례의 풍경’(2018), 독일 뮌헨에서 ‘Keum Art Project’로 ‘Delicious Design’(2016), 문화일 서울에서 ‘타이포잔치’(2015), 호림미술관에서 ‘Kitchen in fantasy -휘슬러 170주년 기념 전시’(2015) 등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의 ‘오설록 팀 웨어’ 상품개발에 참여하였고(2012), 프랑스 파리 Paris Nord Villepinte의 ‘Maison & Objet’(2012)에 참가하였다. 2013년 공예트렌드 페어 올해의 작가 상(문화부 장관상), 2016 년 유리 지공 예관에서 올해의 작가 상, 2019년 온양민속박물관에서 온양 공예 열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