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2.06 – 2026.03.22
🏛️ 후지필름 파티클
📍 서울 강남구 선릉로 838, 페코빌딩 B1
⏰ 11:30 ~ 19:30 / 매주 월요일 휴무
🎟️ 사전 예약

| ✦ 한 줄 인사이트
익숙한 캐릭터의 얼굴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얼굴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 구조를 들여다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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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얼굴이 감정을 움직일 때
오늘날 시각문화는 ‘익숙한 얼굴’로 가득하다. 편의점 진열대 위에도, 스마트폰 화면 속에도, 갤러리 벽면에도 캐릭터는 존재한다. 우리는 왜 이 얼굴들에 끌릴까. 얼굴은 더 이상 인물의 초상이 아니라, 감정을 호출하는 장치가 되었다.
이슬로의 개인전 《Characters : Familiar Faces》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익숙한 얼굴이 왜 반복 소비되는지, 그리고 그 이미지가 어떻게 정서적 교감의 매개가 되는지를 질문한다.

작가는 이미지가 어떤 매체에 속해 있는가보다, 누군가의 감정을 움직이는가에 주목한다. 회화든 디지털 이미지든, 상품이든 조형물이든, 형식은 다르지만 감정이 교환되는 순간에는 동일한 힘을 가진다는 관점이다.
전시장에는 이름과 세계관을 부여받은 형상들이 등장한다. 친숙하고, 때로는 ‘귀엽다’고 말할 수 있는 얼굴들이다. 그러나 이 귀여움은 가벼운 표면에 머물지 않는다. 원초적인 공감의 감각을 호출하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가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나는지 다시 묻게 만든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캐릭터 세계관의 출발점이 되는 존재, ‘로(LO)’의 대형 조형 작업이 처음 공개된다. 자신을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존재를 입체로 구현한 이 작업은, 비어 있음과 가능성이 동시에 공존하는 상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슬로의 작업은 즉흥적인 감각과 일상의 축적에서 비롯된다.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한 이미지들은 전시장 안에서 관람자의 감정과 조용히 연결된다. 화면 속 캐릭터가 또 다른 캐릭터를 들고 있는 대표작처럼, 감정은 하나의 층위를 넘어 또 다른 층위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캐릭터를 하나의 소비 기호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묻는다. ‘우리는 왜 이런 얼굴에 위로받는가. 이미지는 어떻게 정서적 교감의 매개가 되는가.’
《Characters : Familiar Faces》는 익숙한 얼굴을 통해 이미지와 감정,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리다. 형상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캐릭터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자료 제공 후지필름
📅 2026.02.06 – 2026.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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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캐릭터의 얼굴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얼굴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 구조를 들여다보게 된다.
익숙한 얼굴이 감정을 움직일 때
오늘날 시각문화는 ‘익숙한 얼굴’로 가득하다. 편의점 진열대 위에도, 스마트폰 화면 속에도, 갤러리 벽면에도 캐릭터는 존재한다. 우리는 왜 이 얼굴들에 끌릴까. 얼굴은 더 이상 인물의 초상이 아니라, 감정을 호출하는 장치가 되었다.
이슬로의 개인전 《Characters : Familiar Faces》는 이 지점에서 출발한다. 익숙한 얼굴이 왜 반복 소비되는지, 그리고 그 이미지가 어떻게 정서적 교감의 매개가 되는지를 질문한다.
작가는 이미지가 어떤 매체에 속해 있는가보다, 누군가의 감정을 움직이는가에 주목한다. 회화든 디지털 이미지든, 상품이든 조형물이든, 형식은 다르지만 감정이 교환되는 순간에는 동일한 힘을 가진다는 관점이다.
전시장에는 이름과 세계관을 부여받은 형상들이 등장한다. 친숙하고, 때로는 ‘귀엽다’고 말할 수 있는 얼굴들이다. 그러나 이 귀여움은 가벼운 표면에 머물지 않는다. 원초적인 공감의 감각을 호출하며, 예술과 상업의 경계가 어디에서 시작되고 끝나는지 다시 묻게 만든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캐릭터 세계관의 출발점이 되는 존재, ‘로(LO)’의 대형 조형 작업이 처음 공개된다. 자신을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하는 존재를 입체로 구현한 이 작업은, 비어 있음과 가능성이 동시에 공존하는 상태를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슬로의 작업은 즉흥적인 감각과 일상의 축적에서 비롯된다. 개인의 경험에서 출발한 이미지들은 전시장 안에서 관람자의 감정과 조용히 연결된다. 화면 속 캐릭터가 또 다른 캐릭터를 들고 있는 대표작처럼, 감정은 하나의 층위를 넘어 또 다른 층위로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캐릭터를 하나의 소비 기호로 보지 않는다. 오히려 묻는다. ‘우리는 왜 이런 얼굴에 위로받는가. 이미지는 어떻게 정서적 교감의 매개가 되는가.’
《Characters : Familiar Faces》는 익숙한 얼굴을 통해 이미지와 감정,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다시 바라보게 하는 자리다. 형상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우리는 캐릭터를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캐릭터에 반응하는 자신의 감정을 마주하게 된다.
자료 제공 후지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