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희 - Body of Work


📅 2025.9.4(목) - 2025.10.18(토)

🏛️ 갤러리현대 뉴욕 프로젝트 스페이스

📍 529 W 20th Street 6E, New York

⏰ 화–토요일 11:00 - 18:00 (일·월 휴관)

❓ newyork@gallery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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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현대, 뉴욕서 신성희 개인전 《Body of Work》 개최

갤러리현대는 오는 9월 4일부터 10월 18일까지 뉴욕 프로젝트 스페이스에서 고(故) 신성희(1948–2009) 작가의 개인전 《Body of Work》를 연다. 이번 전시는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반세기 동안 이어온 신성희의 독창적 회화 세계를 집약적으로 조명하며, 특히 1990년대와 2000년대에 걸쳐 전개된 ‘꾸띠아주(박음 회화)’와 ‘누아주(엮음 회화)’ 연작을 집중적으로 선보인다.

신성희는 일생 내내 회화의 기초 재료인 캔버스와 지지대의 물성을 탐구하며, 환영과 재현, 2차원과 3차원의 경계, 신체와 회화의 관계를 깊이 성찰해왔다. 〈연속성의 마무리〉(1994), 〈결합〉(2003), 〈팔렛트〉(2009) 등 주요 작품들은 캔버스를 자르고 엮는 행위를 통해 전통적 회화의 틀을 넘어선 다공성의 구조와 비정형적 공간성을 구현한다.

작가는 1970년대 초반 ‘마대 회화’로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파리로 이주해 ‘콜라주’ 시리즈, ‘꾸띠아주’, ‘누아주’로 이어지는 작업 세계를 구축했다. 특히 누아주 시리즈는 매듭을 엮는 반복적이고 노동집약적인 과정을 통해 회화에 새로운 시간성과 물리성을 불어넣으며, 관객으로 하여금 비관습적 시간의 흐름을 체험하도록 이끈다.

이번 전시는 한국 근현대미술의 세계적 확장 속에서 신성희가 남긴 독창적 회화 언어를 다시금 조명한다. 단색화와 실험미술의 역사에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그의 작업은, 물질과 신체, 환영과 실재를 오가며 회화의 본질적 의미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미술사적 가치가 크다.

갤러리현대는 2024년 베니스 비엔날레 기간 중 미니 회고전에 이어 이번 뉴욕 개인전을 통해, 한국 디아스포라 작가로서 신성희의 예술적 위상을 세계 미술사 속에 새롭게 자리매김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