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강가연, 김건일, 김제민, 박형진, 이지연, 임현경 - 또 다른 그린



📅 2023. 03. 01 - 2023. 04. 03

🏛️ 광주 신세계갤러리

📍광주광역시 서구 무진대로 932, 1층

⏰ 월~목 10:30~20:00 / 금~일 10:30~20:30

062-360-1271


강가연, 없는 풍경22, 2022, 장지에 나무의 재, 흙, 자연적 안료, 혼합재료, 233.6×546cm

임현경, 숲의 담장-붉은 커튼, 2022, 비단에 수묵담채, 121×167.5cm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는 여섯 명의 작가와 함께 <또 다른 그린>展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녹색(綠色, GREEN)'이며, 작가들은 저마다의 독특한 색감과 이야기로 자연을 표현하고 있다.


자연 속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녹색은 자연을 대표하는 색으로 인식되며, 편안함과 안정, 그리고 생명력 등 자연이 우리에게 전해주는 느낌과 감정을 전달하기도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나무의 재, 모래, 흙과 같은 실제 자연에서 채취된 안료를 사용하여 자연 속에서의 공존과 중요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작가들이 있다. 또한, 작가들은 자연 소재의 질감을 활용하여 색다른 자연의 모습을 구현하고 있다.


김건일, Isle in Forest, 2022, Oil on canvas, 130×193cm

박형진, 무엇을 보았니-당신의 정원, 2017, Lenticular,100×140cm


작가들의 작품 속에서는 자연이 우리에게 전하는 느낌과 감정이 담겨있다. 김건일은 안으로 들어갈수록 복잡해지는 '상상의 숲'을 통해 인간의 기억과 마음의 구조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하고, 임현경은 정원의 풍경과 나무를 통해 사람들과의 관계와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김제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을 의인화하여 일상을 위트 있게 보여주고, 박형진의 작품은 녹음이 가득한 정원에서 작가의 추억이 배치되어 동심을 환기시킨다.


김제민, 잡초와의 인터뷰Ⅱ-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2019, BFK종이에 연필, 수채, 75×90cm


이지연, May Flower, 2020, Oil on canvas, 112×194cm


이번 전시는 싱그럽고 다채로운 초록빛으로 물든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작가들의 작품은 자연이 지닌 다양한 의미와 상징성을 상기시키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나마 위안과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시각적인 휴식처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