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이브]고등어, 유현경 - 나란한 얼굴


📅 2023. 03. 08 - 2023. 04. 30

🏛️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종로 1 교보생명빌딩 지하 1층, 교보문고

⏰ 11:00 - 20:00


전시 전경 [사진 = 별빛들 제공]


교보문고가 운영하는 전시공간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는 '나란한 얼굴'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인 엄지용의 시 '나란한 얼굴'을 주제로 삼아 타인과 직접 마주하는 일상의 중요성과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룬다.


전시는 총 세 개의 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첫 번째 존인 '존ZONE 1: 얼굴을, 읽다'에서는 시인 엄지용, 사회학자 김찬호, 수필가 김신지, 소설가 장강명과 구병모, 뮤지션 요조, 작사가 김이나가 현대 사회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짧은 글로 담아냈다. 이 존에서는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두 번째 존 '존ZONE 2: 얼굴을, 그리다'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얼굴을 그리는 참여 전시가 진행된다. 이 존에서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자신만의 얼굴을 그려볼 수 있으며, SNS 이벤트를 통해 그림 엽서 세트를 받을 수 있다.



고등어 'Pale moon sister 2' 116.8×91cm Acrylic on canvas 2021


세 번째 존 '존ZONE 3: 얼굴을, 보다'에서는 고등어, 유현경 작가의 회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고등어 작가는 국내외 다양한 공간에서 개인전을 열며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베를린에 거주하며 처음 만난 인물들을 그린 작업을 선보인다. 유현경 작가는 대상과의 과감한 거리와 추상화된 배경, 강렬한 붓질 등을 특징으로 한다.


유현경 '니콜 벨라스케스, 루카스 크리스티안 프로엘스' 73×73cm Oil on canvas 2022 73×73cm Oil on canvas


교보아트스페이스 최희진 디렉터는 "관객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한 전시"라며, 관객들이 그린 얼굴 그림이 전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것이라 기대한다. 이번 전시는 교보문고 광화문점 내 위치한 교보아트스페이스에서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일상에서 놓치기 쉬운 타인과의 관계와 인간의 '실존' 문제를 다루면서 관객들에게 직접적인 체험을 제공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