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영 개인전 《빛의 추상》


📅 2025.9.2(화) - 2025.11.21(금)

🏛️ 갤러리 508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95-3

⏰ 11:00 - 18:00

02-6448-5087 / info@gallery-508.com


조각가 박신영이 2025년 9월 2일부터 11월 21일까지 서울 청담동 갤러리 508에서 개인전 《빛의 추상(The Abstraction of Ligh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0여 년의 작업을 집대성한 첫 평면설치전으로, 작가가 오랜 침묵 끝에 길어 올린 빛의 깊이와 울림을 선보인다.

박신영은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를 졸업한 후, 제2회 광주비엔날레 ‘청년정신전’, 국립현대미술관 ‘젊은 모색 96전’, ‘한국현대미술 독일순회전’, ‘대구 아시아미술제’, ‘Lart active’(프랑스), ‘June Peinture’(그랑 팔레, 파리), ‘한국현대미술전’(루드비히미술관, 독일) 등 국내외 주요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특히 Biennal de Sulture 아트컨템퍼러리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빛’을 물질화된 감각으로 구현한다. 화면 위에 얹힌 색의 덩어리들은 밀도와 농도의 변화를 통해 진동하며, 보는 이의 시지각을 흔든다. 박신영의 빛은 단순한 시각적 요소가 아니라, 존재의 근원과 영혼의 숨결을 탐구하는 매개로 작동한다.
그의 작업은 1993년 빛을 입힌 조각에서 출발해 LED 설치와 평면작업으로 확장되며, ‘영혼의 빛’을 향한 일련의 여정을 이어왔다. 작가는 미지의 공간 속에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빛의 파편을 통해 “텅 빈 충만함”이라는 역설적 감각을 시각화한다.

전시장에는 〈빛의 추상(The Abstraction of Light)〉(2011–2025) 시리즈가 주요 작품으로 선보인다. 원형과 직사각 형태의 혼합재료 작업은 빛의 물질성과 색채의 울림이 교차하며, 마치 꿈을 꾸는 듯한 대기의 리듬을 불러일으킨다.

박신영은 “빛은 나에게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나를 통과하는 존재의 언어”라고 말한다. 《빛의 추상》은 그 언어가 형상을 벗어나 순수한 감각으로 남는 순간을 기록한다.

이번 전시는 빛과 색, 물질과 정신의 경계를 넘나드는 박신영의 조형 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로, 관객에게 빛의 본질에 대한 사유의 시간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