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딘스키 미디어아트 &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2020.01.10 ~2020. 03.09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1866-1944) 파블로 피카소, 앙리 마티스와 함께 20세기 가장 중요한 예술가 하나로 불리는 화가이자 예술 이론가이다. 미술과 음악의 콜라보레이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 아트와 음악을 만나 작품이 새롭게 재현된 모습을 확인할 있다. 세종미술관 1관에서는 칸딘스키에 초점을 맞춘뉴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꾸며지며 2관은 음악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현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칸딘스키 &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전시 포스터

전시장 곳곳에 인터렉티브 아트가 배치되어 어린 아이들부터 성인들까지 모두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김소장 실험실에서는 칸딘스키가 구상한 무대 디자인을 재해석했다. 킨딘스키는 1928년 독일 데사우 프리드리히 극장에서 회화, 음악, 무용의 각각의 예술을 무대라는 공간을 통해 총체 예술을 구현하였다. 원래의 무대 세트나 사진 등은 남아있지 않으며 수채화로만 확인할 수 있던 칸딘스키의 무대 컨셉을 김소장 실험실의 작품 <무대2020>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소장실험실, <무대2020>
Installation, mixed media, 2020

1관에서 많은 관람객의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 오순미의 ‘봉인된 시간_과거’는 신비로운 공간감으로 인증사진이 SNS 상에서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오순미의 작품은 눈 앞의 모든 형태를 끝없이 반복해 보여주며 칸딘스키의 컬러를 담는 빛의 공간이 된다. 칸딘스키에 따르면 색채는 물리적인 감각을 자극하기도 하지만 동시에 정신적인 동요를 불러일으키는 심리적인 효과를 제공하다. 

오순미의 빛의 공간을 직접 걸어 들어가 체험한 관객은 잠시 일상에서 벗어나 정신적으로 깊이 내면을 들여다 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다.

오순미, <봉인된 시간_과거 Sealed Eternity_Past>
Installation, mixed media, 2019

1관 미디어룸에서 전시하는 미디어 아트는 대형 화면에 총 4개의 작품이 음악, 무용, 회화가 복합적으로 융합되어 압도적이다. 첫번째 작품인 ‘Melody Vision Studios’는 칸딘스키가 쇤베르크와 바그너의 음악을 듣고 “음악이 부분적인 시각화로 형상화 되었으며, 음악의 울림이 가슴속으로 미렬와 내 영혼을 통해 각기 화려한 빛으로 변해 눈앞에 나타났다”고 말한 것을 시청각으로 표현했다. 현악 4중주 클래식 연주와 함께 그의 작품 <Impression 3 – Concert>의 조각 이미지들이 디지털 영상으로 표현된다.

GECC, <Melody Vision Studios>

2관에서 정상윤은 칸딘스키 초상화를 자신만의 과감한 색상으로 재해석했다. 밴드 잔나비의 앨범 커버를 그린 콰야는 음악으로부터 영감받은 작품들을 다수 선보인다. 10cm, 장범준, 로꼬, 한희정, 3호선버터플라이 등 다수의 앨범 브랜딩을 기획한 스팍스에디션은 가수의 ‘앨범’이라는 사물에 담긴 음악과 미술의 교집합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을 선보인다. 칸딘스키의 청기사파 시절을 떠올리는 입체작품 또한 눈길을 이끈다. 

스팍스에디션 설치 작품

음악 연주와 무용이 융합된 복합예술이 미디어 아트로 표현되어 보고 들을 아니라, 만지고, 작품속을 걸어가는 다양한 장르의 예술을 체험할 있는 전시 공간을 마련하였다.

전시를 풍요롭게 만들어줄김찬용 도슨트 해설이 도슨트 전문 어플리케이션큐피커 통해 제공된다. 난해할  있는 칸딘스키의 추상화를 재미있고 쉽게 접해볼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

글로벌 브랜드 넷기어의 예술과 IT를 접목한 신개념 디지털 캔버스인 뮤럴을 통해 100년의 시간을 뛰어 넘는 칸딘스키의 작품을 생생하게 전시한 점 또한 주목할 만하다.

넷기어가 인수한 뉴욕 맨해튼의 뮤럴 디지털 캔버스가 전시장에 등장, 원작과 같은 색채와 질감을 선보였다

GECC, <빛의 멜로디>
Video installation, 10”00, 2019

유유진 예술감독은 뉴미디어 영상제작자 ‘모션프랜’과 협업해 웅장하고 신비한 음악의 선율에 맞게 움직이는 빛의 점, 선, 면의 미디어파사드를 제작해 관람객이 전시장을 떠나기 전 미디어콘서트를 마주하도록 했다. 동굴처럼 깊고 어두운 전시장을 비추는 점, 선, 면들의 움직이들 속에서 음악과 미술의 교집합으로 여기던 ‘무대’가 하나의 작품으로 변모하는 순간을 느끼게 될 것이다.

박스넷에서 주최하고 글로벌교육콘텐츠(GECC)에서 주관하는 <칸딘스키 & 음악을 그리는 사람들> 전시는 2020 1 10일부터 3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관람할 있다.

자료제공: 글로벌교육컨텐츠

< INFORMATION >

전시 기간: 2020. 01. 10 ~ 2020. 03. 09
위치: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로 81-3)
관람시간: 월~일 10:30~20:00 | 전시기간 내 무휴
문의: 02-816-9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