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

2019.12.17 ~2020. 03.31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아르헨티나 출신의 세계적인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개인전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를 오는 12 17일부터 2020 3 31일까지 개최한다. 레안드로 에를리치는 주로 거울 등을 이용한 시각적 착시를 적용해 엘리베이터, 수영장 친숙한 공간을 소재로 설치 작품을 선보여 왔으며, 작품성과 동시에 대중성을 입증하며 세계 곳곳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현대미술 작가이다

서울시립 북서울 미술관 전경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는 지금까지 작가가 주로 다루었던인식이라는 주제에서 나아가주체타자 관계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이전의 전시가 우리가 보는 세계가 실재와 일치하는 것이 아닐 있음을 환기시키면서환영과 실재’, ‘허구와 진실등의 개념을 주로 드러냈다면,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혹은주체 그를 둘러싼 관계 속에서 만들어지며 결국주체타자 경계가 모호함을 언급한다. 서로 다르다고 생각되는 개의 대상을 구분 짓는 경계는 조건과 상황에 의해 만들어진 가변적인 것으로 결국 세상을 구성하는 모든 것들은 연결되어 있고, 사이의 경계는 희미하다. 광원에 따라 형태가 달라지는 그림자처럼, 우리가 보는 세상, 혹은 타자라 생각하는 대상은 우리의 시선을 광원으로 해서 만들어진 그림자일 뿐이다

<일어버린 정원, 2009>, <탈의실, 2008>
거울을 이용해 실제와 다른 공간을 구성한 작품들

 4개의 전시공간으로 구성된 전시는 이러한 주제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는, 남한과 북한의 지도를 90도 회전한 글래스 조각 작품 <구름(남한, 북한)>으로 시작해, 대형 스케일로 압도하는 공간설치 작품 <자동차 극장>과 <탑의 그림자>이 2019년 제작되어 처음으로 공개한다.  이밖에 작품마다 색다른 체험 요소가 있는 기존 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레안드로 에를리치: 그림자를 드리우고>전은 작가 특유의 유머러스하고 기발한 발상으로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새로운 미적 경험을 제공하는 특별한 전시로, 세계적인 수준의 현대미술을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될 것이다.

<자동차 극장, 2019>
2019년 레안드로 에를리치가 아트 바젤 마이애미에서 선보인 소형 모래 자동차 작업 <중요함의 순서>의 실제 사이즈 버전

<탑의 그림자, 2019>
석가탑의 또 다른 이름인 ‘무영탑’의 설화에서 영감을 받아 특별히 제작한 신작으로 레안드로 에를리치의 인기작인 <수영장>의 구조를 발전시킨 작품

<엘리베이터 미로, 2011>
엘리베이터의 구조물 4개를 붙여서 만든 설치 작품으로, 관람객은 거울일 것이라 생각한 면에서 다른 사람을 마주하게 되고,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엘리베이터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예상치 못한 낯선 경험을 하게 된다.

<더 뷰, 1997>
관람객은 설치된 블라인드의 틈을 통해 마치 다른 집들을 훔쳐보는 듯한 경험을 하게되며 히치콕 의 영화 <이창(Rear Window)>을 떠올리게 한다.

<구름(남한, 북한), 2019>
남한과 북한의 지도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 각각 9장의 유리판으로 제작한 작품

자료제공: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 INFORMATION >

전시 기간: 2019. 12. 17 ~ 2020. 03. 31
위치: 북서울미술관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
관람시간: 화-금 10:00~20:00, 토·일·공휴일 10:00~18:00 (3월엔 19시 폐장) | 매주 월요일 휴관
문의: 02-2124-5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