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앤콜렉트, 백승미 디자이너와 ‘REUSABLE GRAPHICS’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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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앤콜렉트가 그래픽 디자이너 백승미(RSG WORKS)와 함께 버려지는 그래픽 자원에 새로운 쓰임을 부여하는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백승미 개인전 ‘REUSABLE GRAPHICS’는 5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서울 중구 전시공간 리플랫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한 번 쓰이고 사라지는 시각 제작물, 혹은 공개되지 못한 채 하드디스크 안에 머물던 그래픽 조각들을 다시 바라보는 데서 출발한다. 디자이너의 사적인 염원과 조형적 실험이 담긴 이미지들은 라이프앤콜렉트를 통해 패브릭 상품과 함석판 모듈 액자로 구현되며, 전시장 안에서 예술과 생활의 경계를 오가는 물건으로 다시 태어난다.


특히 전시에 사용된 패브릭은 전시 종료 후 전량 수거돼 일상 속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굿즈로 업사이클링될 예정이다. 이는 그래픽 디자인을 단순한 시각 결과물이 아니라, 시간과 사용을 견디는 물질적 자원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다. 빠르게 생산되고 소비되는 이미지 환경 속에서, 이번 전시는 ‘쓸모를 다한 것’으로 여겨졌던 그래픽이 어떻게 다시 누군가의 곁에 놓일 수 있는지를 묻는다.


백승미의 그래픽 파편은 완성된 디자인의 주변부에 남겨진 흔적이자, 아직 다른 형태로 전환될 가능성을 품은 재료다. 라이프앤콜렉트는 이를 생활 속 ‘생활예술품’으로 현실화하며, 예술적 자산이 전시장 안에 머물지 않고 일상의 감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방식을 제안한다.


‘REUSABLE GRAPHICS’는 지금의 디자인과 예술이 지속가능성, 재사용, 일상의 실용성과 어떻게 만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프로젝트다. 관객은 이미지의 형태뿐 아니라 그것이 어떤 재료로 옮겨지고, 어떤 물건으로 다시 쓰일 수 있는지에 주목해볼 만하다. 전시는 6월 20일까지 전시공간 리플랫에서 이어진다.


이미지 및 자료 제공: 라이프앤콜렉트 / 페인터즈앤벤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