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2] 집콕을 그린 그림은 이미 있었다! 😷

아트램프가 추천하는 리얼리즘의 대표 화가😘

현대인의 소외를 고찰한 작가, 에드워드 호퍼

밀폐된 공간 안에서 느끼는 인간의 고독, 외로움, 복합적인 감정 


Morning Sun Edward Hopper, 1952

바야흐로 꽃이 피고 활력 넘치는 계절, 봄이 왔어요.🌸 날씨가 점점 좋아져 외출하기 딱 좋은 요즘.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창문 너머 파란 하늘과 창을 통과하는 햇살을 실내에서만 볼 수 있다니, 이제는 ‘코로나 블루’(오랜 재택근무, 질병에 대한 두려움 등으로 우울증을 호소하는 증상)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해요.

지금 상황처럼 밀폐되고 닫힌 공간 속에서 인간의 고독감, 외로움, 복합적인 감정을 근사하게 녹여낸 작품들을 소개해 드릴게요.


Nighthawks Edward Hopper, 1942

작가는 너무나도 유명한 에드워드 호퍼입니다. 🇺🇸뉴욕 태생의 미국 작가인 호퍼는 미국인이 사랑하는 화가 1위에 꼽히기도 하는데요.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인에게도 마크 로스코데이비드 호크니 못지않게 굉장한 사랑을 받고 있어요. 높은 비용 때문에 아직까지 한국에서 전시회는 한 번도 열리지 않았지만, 열리기만 한다면 정말 많은 사랑을 받는 전시가 될 거예요.


Office at Night Edward Hopper, 1949

지난 2012-2013년 🇫🇷파리 그랑 팔레에서 열렸던 호퍼의 회고전은 연일 최다 관람객을 갱신했어요. 궂은 날씨에도 야외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는 관람객들을 위해 시간제 예약관람을 하였는데, 낮 시간은 전시 시작부터 마감일까지 대부분 마감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어요. 그동안 프랑스에서는 미국의 미술을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묘하게 있었는데, 호퍼를 통해 프랑스인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특별한 계기가 되기도 했죠.💫


Second Story Sunlight Edward Hopper, 1960

호퍼는 20세기 초 세계 선두를 달리며 비약적 발전을 했던 미국 대도시의 암울한 시대상과 당시를 살아가는 시민의 생활을 담담한 색조로 화폭에 담았어요. 특히 일반적이지 않은 그만의 빛과 색채표현을 통해 그림 안에서 심리적 분리, 소외의 정서를 유발한 것이 특징이에요.


Gas Edward Hopper, 1940

그림에 사용된 맑은 색조는 비현실적인 세계를 상징하며, 비교적 균질한 질감표현은 중성적인 뉘앙스를 표출하죠. 카메라 앵글로 포착한 듯한 스냅사진 같은 표현은 시공간을 해체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이끌어냅니다.

한 주에 한 번, 이메일로 아트레터💌가 찾아갑니다. 

20세기 근대인의 소외와 고독한 일상을 표현한 에드워드 호퍼의 작품들이 요즘같은 시기, 21세기 현대인에게도 익숙한 모습이 되어가지는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사회적거리두기라는새로운규칙을지키면서도억눌린욕구를해소하고스트레스지수를낮출수있는해결방법을찾아보는건어떨까요아트레터를 통해 온라인 문화생활을 즐기며 작은 위안을 받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