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빈센트 반 고흐가 자연을 소재로 그린 작품 중 가장 유명한 것은 이 파란 하늘 아래 피어 있는 아몬드 나무일 것입니다. <꽃피는 아몬드 나무>는 반 고흐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꽃봉오리가 맺힌 작은 나뭇가지부터 꽃이 활짝 핀 나뭇가지까지, 이 그림에선 고흐가 말하고자 하는 주제에 대한 많은 표현이 있습니다. 아몬드 꽃은 봄에 피는 첫 번째 꽃이며, 그것은 긴 겨울 후의 자연의 재탄생을 알립니다. 🌱
반 고흐는 자신의 이름을 딴 조카가 태어나면서 이 작품을 그렸습니다. 당시, 그는 거의 1년 동안 생레미의 보호시설에 수감되어 있었는데,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그가 사랑하는 자연과 떨어져 실내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한 불만을 적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땅이고, 얼마나 아름다운 푸름과 얼마나 아름다운 태양인지! 그런데도 나는 창문 밖으로 정원만 내다보고 있어.” - 빈센트 반 고흐
아마도 천둥 번개가 치는 세상에서 ‘그림’은 자신을 보호하는 피뢰침과 같은 역할을 했을 것입니다. 고흐는 그림을 그리는 동안이나마 그를 괴롭혔던 정신적인 문제들을 관리할 수 있었어요. 그는 아름다운 꽃과 나무, 프랑스 시골 지역을 다른 누구도 아닌 자신을 위해 그렸던 것입니다.
장소 | 비비안초이 갤러리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85길 30, 2F)
↪[Vol.108] 🚗 차(車)가 작품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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