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더 까다로운 작품이 있습니다. 로버트 라우센버그는 움직임, 특히 작가의 예술적 표현에 관해 관념화했는데요. 195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추상표현주의를 자극하고자, 라우센버그는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예술적인 라이선스에 관한 모든 것을 행동/그림/인쇄/공연/설치 작품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로어 맨해튼에 있는 스튜디오 밖 도로에 20장의 종이를 바닥에 접착제로 붙인 뒤, 친구인 작곡가 존 케이지에게 외쳤습니다. “조심히, 그리고 일자로 움직여!” 존 케이지는 라우센버그의 요청에 따라 종이 위를 포드 자동차로 일직선으로 운전했습니다. 이것은 과연 예술일까요? 아닐까요? 🛞
수년간 자동차 타이어 인쇄는 모노프린트, 드로잉, 성능, 프로세스 조각 및 인덱스 마크 제작에 관한 탐구 대상이었습니다. 만약 라우센버그가 이 작품에 대해 고민하고 작업을 하지 않았다면 이 현대미술사에 기록된 65년 된 작품은 라우셴버그의 이름과 함께 나란히 있을 수 있었을까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요즘 같은 자동화 시대에 무엇이 예술가를 만드는 걸까요?
장소 | 아세안문화원 (부산 해운대구 좌동로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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