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와인에 어울리는 소고기, 닭고기 등 고기류가 있는데요. 🥩 이번엔 치킨, 아니 파티에 어울리는 칠면조를 준비했습니다. 닭이나 오리, 칠면조 등 가금류는 훈제 구이나 샐러드로 자주 다이닝에 사용돼요.

이 작품은 어디선가 꼭 본 것처럼 눈에 익습니다. 칠면조의 대명사로도 불리는 이 그림은 미국의 팝아티스트 로이 리히텐슈타인이 화상(畵像)의 대부로 불리는 레오 카스텔리에 의해 전시를 시작하기 전인 1961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작품은 결국 1964년 ‘슈퍼마켓’이라는 팝아트 전시회가 열리기도 전에 판매가 되었고, 전시회에선 쇼핑백에 작품을 인쇄하면서 누구나 12달러면 작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거운 안주보단 가벼운 안주에 와인 한 잔 하고 싶을 때, 견과류를 추천드립니다. 최근에 한 잡지에선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탁월한 효능이 있는 음식 7가지' 중에 와인과 견과류가 포함되기도 했어요. 💪 폴리페놀이 풍부한 견과류와 레드와인을 함께 먹는다면 조금 더 건강을 챙기는 느낌이 들 것 같네요. 특히 땅콩, 호두, 피스타치오, 아몬드가 와인과 참 잘 어울립니다.

이번 작품은 식탁 위의 아몬드이기보단, 고흐의 아몬드 꽃을 소개합니다. 일생 동안 단 한 점의 그림만을 판매한 고흐, 그리고 그를 지원했던 동생 테오. 너무도 유명한 일화이지만 테오의 아이가 태어났을 때 고흐는 이 ‘아몬드 꽃’이라는 작품을 그려 선물합니다. 때는 1890년 2월, 프랑스 남부에선 이른 봄이었고, 아몬드 나무에서 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밝고 하얀 꽃들이 차갑고 파란 하늘고 대조적입니다. 하지만 주변 풍경에 아랑곳없이 아몬드 나무 가지에는 새 생명이 넘쳤습니다. 이 아름다운 탄생과 생명의 이미지를 고흐는 아몬드 꽃으로 정확하게 포착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