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램이에요. 🙋🏻‍♀️

1965년 뉴욕 MoMA에서 기획된 전시회의 제목 <상응하는 눈 The Responsive Eye>는 바사렐리를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알린 중요한 기회였습니다. 미니멀리스트에서 톱 아티스트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예술가들이 우리의 눈이 사물을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한 개념을 다루는 작품들을 보여주었고, 바사렐리 작품도 높은 인기를 얻었죠. 하지만 당시 비평가들은 옵아트를 단순하고 차가운 눈속임에 비유하면서 날 선 비판을 했지만, 대중들은 그것을 사랑했고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비록 비평가들에겐 냉대를 받은 예술 장르지만 옵아트는 여전히 매력적입니다. 특히 상업적인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내죠. 패션업계를 봐요. 줄무늬나 체크무늬가 없는 옷이나 가방을 상상할 수 있나요?

바사렐리는 전 세계에서 150회 이상의 개인 전시회를 열었고 수많은 국제상을 수상했습니다. 그의 작품들은 현재 버팔로의 올브라이트녹스 미술관, 시카고 미술관, 런던의 테이트 미술관, 베니스의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 등 유수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어요.

예술에 과학적 원리와 개념을 더한 옵아트처럼 우리가 바라보는 세상도 가끔은 신비롭고 낯설게 다가와 생동감 있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