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 49] 예술 세계관을 뒤흔드는 NFT란 녀석!

2021-06-03
🤖 디지털 예술의 시대는 이미 왔다.



NFT로 알아보는 디지털 예술 세계관

Every cloud has a silver lining.
삶의 한 줄기 빛이 예술이 되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리는 아트레터의 아램이에요.🙋🏻‍♀️ 잠시 공백이 있었음에도 아트레터를 기다려주신 구독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먼저 전합니다.☺️

아램이는 그동안 여러분의 삶을 더 활기차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예술과 지식을 찾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만큼 더 차별화되고 인사이트 있는 예술 이야기들을 오롯이 아트레터 구독자분들께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NFT 아트를 제작해주는 스튜디오와 마켓이 생겼다. [사진 출처: signinstudio의 NFT ART 제작 배너, fiverr]
NFT(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는 이미 많은 예술가와 예술 애호가들이 관심 있게 봤을 Hot한 아이템입니다.

NFT: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에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해 변경, 삭제, 취소가 불가능하게 만든 디지털 자산. 즉, 소유 증명이 붙은 파일!

며칠 전엔 집에서 14년 전에 가볍게 찍은 55초 유튜브 동영상이 8억 4천만 원에 NFT 경매에서 팔린 일이 있었습니다. NFT가 엔터테인먼트뿐만 아니라 예술계에 혁명을 일으킬 수 있는 잠재력을 충분히 가지고 있음을 반증해주었죠. 아니, 이미 혁명을 일으키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엔 예술을 NFT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새로운 디지털 예술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아트레터는 NFT 투자 혹은 광고와는 관계가 없으며, 예술계의 트렌드를 다루고자 선정한 주제임을 참고해주세요.

1. NFT는 무엇이고, 어떻게 작동하는 건가요?

Blacksneakers, Holding Up The Sun, 2021. SuperRare.
디지털 아트워크, 트윗, GIF 또는 기타 디지털 파일과 같은 디지털 자산을 구입할 때 구매자는 NFT 토큰을 받게 됩니다. 이는 아티스트의 서명으로 암호화된 일종의 일련번호죠. 따라서 토큰은 고유의 서명 또는 인증서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거래는 블록체인(사기 행위를 거의 불가능하게 만드는 방식으로 정보를 기록하는 디지털 시스템)에 등록되고 디지털 상에 공개됩니다. 이것은 한번 공개되면 변경, 삭제 또는 취소할 수 없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디지털 자산의 구매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의 공식적인 소유자가 되는 것이죠. 이러한 NFT 토큰은 재판매(Trade)될 수도 있으며, 양도받은 그다음 구매자는 소유권을 공식적으로 갖게 됩니다. 어떤가요? 실물 예술품을 거래할 때와 매우 비슷하죠? 이 유사한 방식이 바로 디지털에서 NFT 예술 거래의 가능성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2. NFT의 역사

Larva Labs, Crypto Punks, 2017. Larva Labs.
NFT의 첫 시작은 2017년 미국 스튜디오 Larva Labs가 NFT를 통해 거래한 10,000개의 고유한 캐릭터인 크립토 펑크(Crypto Punks)를 개발했던 때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각 캐릭터들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저장된 소유권 증명서를 가지고 있었고 실제 판매가 되었습니다. 크립토 펑크(Crypto Punks)는 이더리움 플랫폼의 첫 번째 NFT였으며 ERC-721 표준에 영감을 주었습니다. 여기에서 ERC-721이란 현재 대부분의 디지털 아트 작품과 수집품 속에 사용된 표준 코드를 말합니다. 
3. 가장 유명한 최근 거래

Claude Monet, Reflections of Clouds on the Water-Lily Pond, c. 1920,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NY, USA.
최근 가장 유명한 거래 중 하나는 Foundation 플랫폼에서 열린 냥캣(Nyan Cat) 경매였습니다.🐈‍⬛  냥캣은 2011년에 제작된 유명한 유튜브 영상의 제목입니다. 이 영상은 팝타르트를 몸통으로 하고 있는 고양이 캐릭터가 주인공인 만화입니다. 이 짧은 영상에서 고양이는 우주 공간을 날고 무지개 자국을 남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냥캣은 현재 유튜브에서 1억 8천5백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냥캣을 만든 크리스 토레스는 2021년 2월 이더리움 플랫폼에 이 영상을 무려 58만 달러(약 5억 8천만 원)에 팔았습니다. 플랫폼에선 거래 통화로 이더리움(ETH)을 사용했는데, 이더리움은 비트코인(BTC)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암호화폐죠.🤑
4. 대중에게 많은 관심을 얻은 또 다른 거래

Jack Dorsey의 트위터 스크린샷, 2006.

Twitter의 CEO인 잭 도시(Jack Dorsey)는 자신이 트위터에 올린 첫 번째 트윗을 NFT로 1,630.58 이더리움(ETH)에 판매했습니다. 이 트윗은 판매 당시 290만 달러(약 31억)에 상당했습니다. “Just setting up my twttr(내 트윗 설정 완료)”이라는 트윗은 2006년 3월 21일에 트위터를 개발하며 게시한 것이었고, 올해 3월 6일 매물로 나와 3월 9일에 브릿지오라클의 CEO 시나 에스타비(Sina Estavi)로부터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습니다.

우리가 NFT로 구입하거나 판매할 수 있는 요소는 기본적으로 그림에서 음악에 이르기까지 디지털화된 모든 것입니다. 여기에서 어쩌면 우리는 ‘인터넷에서 공짜로 볼 수 있는 것을 왜 사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만약 인터넷에 수백만 개의 그림과 짤이 떠돈다면, 그것을 사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에 대한 답을 드리겠습니다. 
➡️ NFT란 소유권이 블록체인에 기록되는 일종의 디지털 자산입니다. 그 말은 즉 전 세계 사람들의 집에 엄청나게 많은 모네의 그림이 걸려있지만 진짜 원본 그림은 당신의 집에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겉보기엔 모두 같은 그림처럼 보이지만 실제 모네가 그린 그림은 단 한점뿐이니까요! 디지털 예술과 NFT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술가는 디지털로 여러 개의 복사본을 만들 수 있지만, 그중 하나만 원본으로 간주되고 인증됩니다.
5. NFT의 구입 및 판매처


NFT를 사고팔 수 있는 다양한 시장이 이미 열려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곳은 Open Sea, Rarible, SuperRare, Foundation 등입니다. 그 중 OpenSea는 예술 작품, 카드, 스포츠 컬렉션을 포함한 다양한 컬렉션을 거래할 수 있는 NFT 경매 시장입니다.

6. NFT가 예술 세계를 바꾼다

Beeple, Everydays: The First 5000 Days, 2021. BBC.
현재는 NFT가 미래의 예술에 주요 트렌드가 될 수 있을까?라고 자문하는 단계입니다. 크리스티는 최근 경매에서 순수 디지털 예술작품을 내놓았고, 전 세계가 이러한 추세를 따라 디지털 예술품이 미술 시장의 판매 주류에 진입할 것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2021년 3월엔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로 알려진 마이크 윈켈만(Michael Joseph Winkelmann)의 작품이 크리스티 경매에서 6900만 달러(785억)에 팔렸습니다. 이 작품은 윌켈만이 Everydays 시리즈로 만든 5,000개의 디지털 이미지 콜라주입니다. 이 작품 판매로 인해 그는 살아있는 예술가 중 세 번째로 비싼 예술 작품을 만든 아티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럼 NFT는 현대 미술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무엇보다도 이 새로운 디지털 예술 혁명은 예술가들 스스로를 강하게 만들고, 예술가들이 그들의 작품을 콜렉터들에게 직접 팔 수 있는 더 많은 가능성을 갖게 됨을 의미합니다. 즉, 아티스트가 주체적, 창조적 경제력을 갖게 되는 것이죠. 또한, 디지털 예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은 최근 미술품 구매를 재테크나 금융 자산 축적 전략으로 보는 부유한 밀레니얼 세대에게 매우 인기가 있을 것입니다. 한편으론 조심스럽게 기존 미술시장에서 해왔던 것처럼 거대 미술관과 화랑이 NFT로 돈을 버는 새로운 사업이 될 수도 있다는 예견을 해봅니다. 아마도 이것을 빠르게 흡수하고 대응할 수 있는 대형 기관들은 블록체인 기술로 그들이 가진 작품이나 전시를 팔거나 임대를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NFT 예술을 자산 가치로만 여기기보단 창작가와 향유자가 공유하는 하나의 소통의 도구로 생각하는 건 어떨까요?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더 많은 디지털 세상에서 가치 있는 철학과 예술, 창작가를 지지하고 목소리를 내는 혁신적인 방법으로요!

한 주에 한 번, 이메일로 아트레터💌가 찾아갑니다. 
온라인 문화생활을 즐기는 단순하지만 확실한 방법! 아트램프가 보내드리는 아트레터를 구독하세요. 차곡차곡 쌓여가는 예술 상식과 미감(美感)에 마음이 풍요로워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