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보라색을 담은 작품

“보라색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


여성스러움, 귀족, 신비로움, 우아함 등 예술과 문화적 취향을 가진 이들이라면 좋아해 보지 않았던 적이 없는 색인 듯 합니다. 최근들어 보라색은 변화, 일탈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색이기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작품들은 지미 헨드릭스의 “Purple Haze”라는 몽환적인 가사에서 영감을 얻었습니다.



Glance of a Landscape

“Art does not reproduce the visible; rather, it makes visible”

스위스 태생의 독일 화가. 인쇄업자이자 설계도면을 그리던 폴 클리는 독일 표현주의 단체인 더 블루 리터(Der Blaue Reiter)와 연관되어 있었고, 이후 전쟁 기간동안 독일 예술학교인 바우하우스(Bauhaus)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클레의 다양한 작품들은 한 가지의 예술 운동이나 학파에 분류될 수 없습니다. 때때로 환상적이고, 아이같거나 또는 새로운 방법으로 재치 있는 그림을 그린 그는 20세기의 많은 다른 예술가들뿐만 아니라 뉴욕 학교에 영감을 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Paul Klee, 1926


Purple Sky
Rodion Kutsaev ©Rodion Kutsaev
Cadillac Lounge
Matthew Henry ©Matthew Henry
Equivalent
Alfred Stieglitz, 1925


Orpheus

“My drawings inspire, and are not to be defined. They place us, as does music, in the ambiguous realm of the undermined”

오딜롱 르동은 상징주의 미술의 선구자로 평가받습니다. 그의 직관력있는 작품들은 꿈, 환상, 그리고 상상력의 세계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는 검정색의 표현력을 이용한 단색 구성의 “Noirs” 시리즈로 처음 유명해졌습니다. 그의 석판화는 리메이크 되고, 그러면서 팬층을 늘렸습니다. 포, 플로베르트, 그리고 말라메와 같은 특정한 문학 원고를 탐구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습니다. 후에 르동은 그의 파스텔, 초상화, 그리고 정물화에서 서서히 화려한 색채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비족과의 만남은 그에게 더 장식적인 미학을 소개했고, 그의 후기 작품들은 평면적이고 추상적인 패턴과 장식적인 앙상블에 대한 관심뿐만 아니라 자포니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Odilon Redon, 1903–10


The Eye, Like a Strange Balloon Moves Towards Infinity
Odilon Redon, 1882
Purple Smoke
Rawpixel, ©Rawpixel
Youth
Hilma af Klint
Free Fall
Lane Smith ©Lane Sm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