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Exhibition

20대엔 뭐든 할 수 있다고 한다. 무엇을 해도 용서가 되고, 실패를 해도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그러니 하고 싶은게 있다면 지금 해보라고. 정말 요즘 20대는 뭐든 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을까?

20대에겐 20대만의 고민과 직면하는 현실, 그리고 아픔이 있다. 우리에겐 매일 수많은 중요한 일들이 있고, 그 가치를 나열하고 비교한 뒤 중요한 것은 선택하고 나머지는 포기한다. 중요한 가치에 집중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궁금한 것, 즐거운 것, 새로운 것을 포기하게 된다. 그리고 거기에 익숙해진다.

이번 전시는 타자(others)가 정한 중요한 가치를 이루기 위해 우리 자아(ego)가 포기했어야 했던 것들을 다루고 있다. 우주로 떠나는 상상, 무한 반복되는 게임 플레이, 세계 일주 등 불현듯 떠오른 강렬한 생각을 끄적이다가 누가 볼까 이내 지우는 낙서처럼.

우리들의 개인적이고도 내밀한 경험과 기억에서 출발한 각자의 이야기는 기존 가치나 표현 방법을 달리하여 낯설게 시각화했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장르적 형식과 매체의 변화는 우리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새로운 것을 생산하게 한다. 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변화를 추구하며 자신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한 능동적인 행위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들의 스무 살에 일어난 이야기를 단 몇 초라도 마음에 품어보며, 우리 세대가 마주하는 다양한 일상과 가치를 통해 정서적 공감과 유희의 시간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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